황동규 시인 즐거운 편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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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시인의 즐거운편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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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언어예술의 한 행태로 그 가운데 기교와 활용이 가장 빈번한 분야일 것이다. 압축된 형식속에 시적내용을 절제되고 함축된 상징성을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도 긴밀성과 유기성이 필요하다. 또한 의도치 않은 역설적 내용은 더욱더 시를 풍성하게 하고,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찾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된다. 따라서 내가 주목한 시인은 황동규이다. 그의 시는 비극적인 존재를 너무나도 역설적으로 잘 표현해낸다. 그의 대표적인 시 ‘즐거운 편지’가 그러기에 문학사적 가치를 받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황동규 시의 구조적 특성과 자기 갱신의 동력을 ‘사랑’이라는 형식과 결부시켰다. 사랑이라는 담화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봄직한 공감대가 크게 작용되는 주제이다. 황동규의 시‘즐거운 편지’는 이런 사랑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반어적 태도가 난무하며, 그 난해한 사랑이 현재에도 계속해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소재인 점에서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고찰하게 되었다.

<중 략>

돌아오지 않은 ‘님’을 생각하며 다시 올 것 이라는 희망도 같이 내포한다. 그러나 황동규의 시에서는 그런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황동규의 시는 구조학적으로도 재미있는 시이다. 특히나 이 시는 자유시로서 내재적 운율 역시 간직하고 있다. 반복적인 시어의 사용이 아닌 그만의 독특한 시어와 반어법, ‘~다’로 끝나는 대구법 역시 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그리고 긴 호흡을 토대로 이 시의 쓸쓸함을 표현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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