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2학년 미술 김황기 교수님 레포트(미술가와 함께)

소개글

교대 2학년 김황기 교수님 A+ 받은 과제 자료입니다!

목차

1. 10. 26
2. 10. 29
3. 11. 1
4. 11. 5
5. 11. 9
6. 11. 16
7. 11. 20
8. 11. 25
9. 11. 27
10. 11.30

본문내용

10. 26
무언가를 골똘히 보는 그림, 렘프란트의 책상에 앉은 티투스.. 왼쪽 위에서 햇살이 내리 쬐고 펜을 쥐고 종이에 무언가를 적으면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아리따운 소년의 모습이다. 옷차림으로 보아 가난한 거지의 모습이 아닌 부잣집 도련님 같은 모습이다. 손에는 무엇인가 들고 있는데 이것이 무엇인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수화기같이 생긴 물건인데 검고 수화기보다 덜 딱딱하고, 비닐봉지같이 생겼다. 어찌 보면 학교 같은 곳의 책상에 앉아서 앞에서 말하는 교수님의 말을 유심히 들으면서 공부하는 아이 같기도 하고 시나 소설, 연극대본을 만드느라 고심에 가득 찬 아이 같기도 하다. 진짜 나무처럼 그가 앉은 책상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실제 나무 책상과 유사한 느낌이 난다.
그림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따스하다. 어디선가 난로를 피워놓고 그 옆에서 앉아 있는 듯하다. 아니면 창가라서 빛이 들어와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일까. 아니면 색깔이 따스함을 느끼게 만드는 색일까. 자세히 보니 그의 머리는 약간 붉은 빛이 도는 곱슬머리여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리고 그를 나타내고 있는 선은 분명한 선이 아닌 부분 부분 여러 가지 선으로 칠한듯하게 흐릿하다. 곱슬머리 하나하나를 일일이 그린 것이 아닌, 그 머리의 느낌만 살린 것 같다. 뭔가 분명하게 딱 떨어지지 않지만 괜찮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10.29
티투스는 수업을 듣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그도 수업은 듣고 있지만 내용이 어려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으론 이렇게 어려운 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 보이기도 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처럼 말이다. 계속 보니 그의 눈에서 처음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는 사라지고 짜증만 가득해 보인다. 턱을 괴고 있는 손에 쥐가 날 것 같다. 그냥 무거운 머리를 받치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 처럼, 저렇게 하다보면 엄지손가락이 나중엔 감각이 둔해질텐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