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지마의 <문예미학>중 수용미학부분 요약정리
- 최초 등록일
- 2012.12.09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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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다머에서 야우스로 : 해석학과 미학
2. 문학적 해석학으로서의 야우스의 수용미학
3. 후설에서 잉가르덴으로 : 현상학과 영향미학
4. 볼프강 이저의 영향미학
5. 콘스탄츠의 수용미학과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수용이론간의 논쟁
본문내용
수용미학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점, 즉 ‘문학과 사회’의 또는 ‘심미적 인식과 역사적 인식’의 간격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곧 이것은 작품 내재적인 형식주의적 관찰 방법과 작품 외재적인 역사적 관찰 방법의 갭을 메꾸어 보려는 시도이다.
작가가 쓴 창작 작품, 즉 문학 텍스트의 이해는 작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읽혀지지 않는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우리의 상식적인 견해에 비추어 보더라도 창작 작품은 오직 독자를 통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독자는 인쇄된 문학 텍스트를 읽을 때 텍스트 속에 표현된 단어․문장 형태․이미지․구조․운율 등 텍스트에 얽혀 짜여 있는 구조에 동화되면서(또는 반항하면서) 텍스트에 반응해 나가는 가운데 텍스트가 담고 있는 의미 내용을 포착한다. 이때 독자는 예컨대 작가의 의도나 또는 텍스트의 의도를 찾아내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가 읽는 텍스트의 대목에서 스스로 반응하고 이것을 그의 의식 속에서 ‘이해’로 얽어 짜고 있다.
즉, 독서한다는 것은 텍스트 속에 감추어진 작가의 의도가 텍스트의 의미를 수수께끼 풀듯이 찾아나가는 행위가 아니라 텍스트의 구조와 독자의(또는 독서의) 구조가 얽혀 짜이는 공동유희이다.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 행위에서 문학 텍스트의 이해는 이루어지고 있다. 더욱이 문학 텍스트는 문학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학 텍스트의 독서 행위는 심미적인 것이며, 작품의 심미성은 역시 텍스트 구조와 독서의 구조가 얽혀 짜이는 독서 과정에서 발휘되고 있다. 이와 같이 창작 작품의 체험은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 행위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견해에서 수용미학은 작품 이해의 현장을 독자의 독서 과정으로 보고, 수용자의 작품 체험이 이루어지는 독서 행위를 수용미학적으로 해명함으로써 작품 이해에 임하고자 한다.
수용미학은 프라그 구조주의 내에 존재하던 특정 경향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볼프강 카이저의 작품 내재적 해석에 따른 “서술미학”과 마르크스주의와 비판이론의 “생산미학”에 대한 하나의 응답으로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신응철, 「해석학과 문예비평-가다머와 야우스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고찰」, 철학연구 제54집, 철학연구회, 2001, 258~259쪽.
이용숙, 「수용미학의 이론과 실제」, 연구논집 제15호,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회, 1987, 174쪽.
P.V. Zima, 허창운 역, 문예미학, 을유문화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