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언니의 폐경 비평문

소개글

김훈의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 비평문입니다.
문예창작학과나 국어국문학과에서 쓸 수 있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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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훈 소설 문체의 특징은 수식이 화려한 문장을 쓴다는데 있다. 이는 「언니의 폐경」보다 먼저 나온 그의 소설 「칼의 노래」를 보면 잘 나타난다. 서사가 약하고 수사가 너무 강한 그의 문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문체는 회고적 국수주의 냄새가 짙으며 문체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칼의 노래」가 30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100만부 이상 팔렸다는 점에서, 그의 문체에는 사람들을 휘어잡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의 특징은 비단 문체에서만이 아니라 그의 작가적 사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과거에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을?부정적인 사조로 보고, 여자들에겐 가부장적 질서가 편하며, 남녀는 근본적으로 평등하지 않다는 어조로 말한바 있다. 즉, 그에겐 어느 정도 마초적인 성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후에 이 마초 성향에 대해 부정했는데, 가부장이란 여자를 지키는 것이며, 남녀의 불평등에 대해서도 전쟁의 기술 등 문명의 전반적인 힘의 역사전개가 남성위주로 편승되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불평등한 입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다만 현실을 말했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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