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의 `택리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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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의 `택리지`를 읽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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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은 누구나 관심있는 분야이다. 지리는 인간의 삶과 분리될 수 없으며, 아무리 도시화가 진행되고 고층화가 진행되어도 지리적인 입지와 인간의 전반적인 삶과 관련된 요소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는 선조들로부터 전해내려온 전통과도 같다. 원시시대부터 배산임수에 입지함을 기본으로 삼았으며, 풍수지리학적 입지를 고려했었다.
이는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인문지리학적 측면이 고려되었다. 택리지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이중환이 쓴 최초의 인문지리서로 기존 지리서들과 달리 단순한 행정구역의 구분이 아니라 생활권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책이다. 저자인 이중환은 순탄지 못했던 삶을 살았다. 과거 급제 후 관직에 올랐지만 극심한 당쟁으로 유배되었고 전국을 방랑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렇게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 이중환은 ‘살 만한 땅이 어디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며 만든책이 택리지 이다.
택리지를 읽으며 가장먼저 든 생각l은 지리학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은 사민총론, 팔도총론, 복거총론, 총론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사민총론에서는 사대부 신분이 농,공,상 으로 나누어진 원인과 내력을 서술하고, 팔도총론에는 국토의 역사와 지리를 서술함과 동시에 지리지와 같이 행정구역인 팔도의 산맥과 물의 흐름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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