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극 용어 (응접실희극, 서사극, 사회극, 부조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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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극, 서사극, 사회극, 응접실 희극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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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 희극

응접실 희극이란 집안에 손님을 맞는 방이 따로 있는 상류 계층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희극을 말한다. 가볍고 세련된 희극으로서 등장인물들이 상류계층에 속한다. 부유하고, 한가하고, 세련된 인물들 사이의 재치와 말장난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르의 희극의 뿌리는 왕정복고기 이후 발전해 온 풍습희극에서 찾을 수 있다. 풍자보다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도시적 분위기의 농담이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영국의 전통적인 희극의 맥을 이은 작가는 노엘 카워드다.

부조리극

부조리극이란 1940년대에서 60년대까지의 유럽 극작가들의 극작품과 그들의 작품에서 발전한 극적 양식을 일컫는 용어로 1961년 비평가인 마틴 에슬린이 <부조리극>이라는 저서를 출간하면서 처음 사용하였다. 에슬린은 삶이란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는 철학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극작가들의 작품을 부조리극이라고 불렀다. 이 용어가 적용되는 작품들은 대부분이 희극이고, 무시무시하거나 비극적인 이미지를 혼용하면서 등장인물들은 반복적이고도 무의미한 행동을 하도록 강요받는 절망적인 상황에 사로 잡혀있다. 대사는 상투적이고 무의미한 말장난이 많다. 줄거리는 냉소적이며, 사실주의와 “잘 만들어진 극”의 개념을 패러디하거나 의도적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부조리극은 인생과 인간의 본질이라는 무거운 비극적 주제를 다루면서 극의 진행은 희극적인 기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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