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실증주의적, 사회구성주의적 관점에 대한 논설

소개글

건국대학교 과학사 수업 학기과제인 논설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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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 Orientalism’에서, 오리엔탈리즘을 지리적으로 서양이라 구분하는 유럽권의 사람들이 지닌 시선에 근거한 ‘동양’ 이라는 ‘언설 discours 적 개념’ 으로 정의하였다. 즉, 서양인의 경험 속에 동양이 차지하는 특별한 지위에 근거하는 것으로, 사실상 유럽인의 머릿속에서 조직되었다는 것이다.1) 이는 오리엔탈리즘과 그 대상으로 삼는 동양권 국가, 해당 국가들에 예속된 사람들 사이에 실제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하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실제’와 ‘지식’의 차이를 구분 짓는 일은 대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첫 단계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수많은 지식과 기술의 근간이 되는 과학은 어떠한가? 우리가 과학이라 부르는 대상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가? 나는 과학과 그 실체인 자연 사이에 구분이 필요하다는 점과 과학과 역사의 형성 사이의 유사성을 비교하여 과학이 지닌 사회구성주의적 성질을 말해보려 한다.

<중 략>

두 사건은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사실판단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학자, 과학적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연구자들이 줄기세포에 관련한 가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가, 그들의 연구는 믿음직한 결과이며 효용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또별 세포에 대한 연구과 그 성과는 분명 그것을 연구한 사람들의 종교적 문제점과 별개로 보아야 할 문제이다.서울대 논문 조작의 경우, 만일 중복 게재한 실험 사진의 정보가 결과에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라면 줄기세포에 관련한 그들의 성과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한국사회는 과거 황우석 사건을 계기로 줄기세포라는 소재에 대한 학문적, 사회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사건과 독자들 사이를 매개하는 언론의 편향성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또별 세포에 관련한 KBS의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선 실제 또별 세포로 암 치료에 효과를 본 사람들의 인터뷰를 고의적으로 누락했다. 동일한 시간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과학적 지식을 바라볼 때에 사회구성주의적인 관점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 과학지식과 기술의 가치와 사실여부의 판단에 있어, 위와 같은 학문 외적인 요소들의 작용과 영향력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눈앞을 가린 것들을 밀어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올바른 지식을 얻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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