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 웃음과역설의 유쾌한 시 공간

소개글

한국사 교양 시간에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책을 읽고 쓴 독후감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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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첫 장에서는 ‘젊은 날의 초상’ 이라고 하여 박지원에 대한 인물 설명이 나온다. ‘그는 진정 지식과 일상, 글쓰기에서 막힘이 없었으며, 우정이 지상목표였을 정도로 사람을 사귀는 능력이 탁월했다’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태양인이었다. 태양인은 드문 체질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도 평탄하게 살기 어렵다는 의미도 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이 바로 그러했다. 화통하여 막힘이 없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사람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는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말 중간에 끼어들면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인식과 글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추동한 힘이 있다. 이것이 바로 박지원 선생의 생에 역설이라고 느꼈다.(32쪽 7행 ~ 33쪽 : 3행) 그의 집안은 조광조의 문인으로 관리를 한 박소(朴紹)이후 명문 거족이었다. 이러한 명문 거족의 길을 걷다 그는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그 기간동안 연암은 새로운 자신의 길을 찾은 것 같다. 즐거워 지기위해, 흥밋거리를 찾기 위해, 연암은 저잣거리에 떠도는 이야기를 받아적기 시작한다. 또, 민옹이나 김신선, 김홍기와 같은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쫓아 그들을 통해 자유를 얻고 싶어했다. 이로 볼 때 연암은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정계에 진출하는 걸 꺼리며 그냥 세상이 돌아가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또, 그는 “연암그룹” 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지식인 집합체도 갖고 있었다. 홍대용, 정철조, 서얼인 박제가와 이덕무, 유득공, 서자 출신의 무인 백동수 등이 이 그룹의 핵심 멤버다. 열하로 가는 길도 이 친구들과 함께하며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책에서 보면 우정도 단연 돈독했다고 한다.(49쪽 19행 ~ 50쪽 3행) 내 생각에는 사람을 좋아하는 연암,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력과 관찰력, 그리고 문체까지 뛰어난 연암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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