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유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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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 대한 이야기인 유림2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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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의 하나인 공자. 우리나라의 고려시대 말부터 지금까지 그의 사상은 우리의 삶 속에 뿌리깊게 녹아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국가적 사상으로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사상의 시조인 공자를 이야기한 유림이라는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공자는 노나라 사람이다. 출생연도는 확실치 않고 숙량흘의 자식으로 벼슬을 할 수 있는 제일 낮은 신분인인 사에 속하는 계급의 집안에 태어났다.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살았다. 공자는 이를 “나는 젊어서 미천했기 때문에 비천한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했다. 그리고 공자는 어렸을 때부터 놀 때에는 항상 예기(禮器)를 진열하고 놀아 그 예에 바른 태도는 선천적인 듯 보였다고 사마천은 말했다.
기원전 517년 소공(小功)25년. 공자는 고향인 노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찾아갔다. 그 당시에 노나라는 왕권이 약화되고 신하인 삼환씨들의 권세가 강했다. 이에 공자는 다른 나라로 가서 자신의 정치이념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제나라로 간 공자를 경공(敬恭)은 환영을 하였지만 재상인 안영은 공자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다. 안영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용적인 정치를 펼쳤다. 그리고 백성과 통치자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잘하고 왕에게 간언을 할 때도 때를 잘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간언을 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안영이 본 공자는 비현실적이고 사변적이며 관념적인 정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공자는 51세에서 55세 때 노나라에서 벼슬을 했었다. 중도재란 비록 높지 않은 벼슬이었지만 55세에 대사구란 최고 관직을 요하게 된다. 공자는 안영의 생각과는 다른 현실의, 현실에 의한, 현실주의적인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백성들에게는 관대했지만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위정자나 가진 자의 죄를 묻는 데는 엄격함을 지녔다. 공자는 이상주의 국가의 표본을 주나라에서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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