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작품. 홍콩문학을 통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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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의 작품. 홍콩문학을 통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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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모옌 작가의 한 마디이다. 그의 글은 그만큼 솔직하고 냉정하다는 것을 한마디만으로 통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중국 문학평가 10인이 성정한 ‘중국 최고 실력 작가’ 1위로 뽑힌 건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실력을 알 수 있다.
이켜보면 결코 고모는 비굴하거나 목숨을 구걸하는 성격도 아니다. 따라서 진심으로 계획 생육사업이 자기와 나라를 위해 하늘에서 내려준 일이거니 하며 묵묵히 수행하는 것 같다. 나쁘다는 건 알지만 자기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는 데 대한 책임감 때문에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 화자인 커더우도 이런 계획 생육 정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군인이기 때문에 더 엄중한 감시 속에서, 아내는 몰래 루프를 빼고 아이를 임신한다. 아이를 낳는 것이 들키면 군의 직위를 빼앗기고 농사나 짓게 되는 처지 속에서 커더우는 갈등하다 결국 아이도 아내도 둘 다 잃고 만다.

<중 략>

요소와 결합시켜 표현하는 데 매우 탁월하다. 그녀는 지금까지 억지로 무엇인가를 쓰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든 장면이나 인물 내용 등이 영감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쓰여진다고 말했다. 그녀의 문학작품에는 이러한 그녀의 여유로운 성격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이 책에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들어 있다. 일제의 침략 가운데 사회주의 혁명의 길을 통해 건립된 중국과 달리 홍콩은 그와 전혀 다른 길을 통해 현대화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이다. 제도나 문화적인 면에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등 거의 전면적으로 서구화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홍콩은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 속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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