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환경#2소리없는 혁명 디자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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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 기업들의 기술은 서로 발전을 거듭해 엇비슷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디자인을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한 핸드폰 제조 회사는 핸드폰에 다양한 기능을 첨가시키는 추세에서 발상을 전환해 필요한 기능만 가진 채 심플하고 얇게 디자인한 핸드폰을 출시했다. 이것은 핸드폰 시장에 변혁을 일으켰고,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다. 이는 곧 사람들이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21세기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그에 따른 욕구는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같은 기능을 가진 두 제품을 고를 때, 디자인이 더 나은 쪽을 고른다. 즉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인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디자인부서를 육성하고, 외국의 유명한 디자이너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10년 전만해도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편이었다. 기능적인 면이 우선이었고, 디자인은 부수적은 면이 컸다. 그러나 지금은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고 발전도 많이 하면서, 외국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 또한 좋아지고 있다.
대부분 디자인 강국으로 꼽는 곳은 이탈리아이다. 매년 전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바로 이탈리아다. 이런 이탈리아에서 디자인은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기업 속에 디자이너가 속해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디자이너가 똑같은 위치에서 서로 협력관계에 있다. 즉 기업이 디자인의 가치를 알아주는 나라이다. 기업과 디자이너가 동등한 위치이다 보니 디자이너는 자신이 원하는데로 디자인할 수 있고, 거기에 자신의 철학을 담을 수도 있다. 이렇듯 이탈리아는 디자인의 천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이러한 기업과 디자이너간의 관계에는 아트디렉터의 힘이 크다. 아트디렉터는 기업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 기업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줄 디자이너를 찾아 계약을 성사시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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