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 현진건과 박태원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02.12.06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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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2.1 서술기법의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박태원의 작품 세계
2.2 박태원의 서술 특성
2.3 현진건의 초기 작품 세계
2.4 경향에 따라 살펴보는 현진건의 작품 세계
2.5 리얼리즘에 대해서
3. 결론
본문내용
2.1 서술기법의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박태원의 작품 세계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을 왕래하면서 쓴 박태원의 작품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 단계는 1인칭 시점의 서술자로 내세우든 3인칭 시점의 서술자로 내세우든 소설의 인물이 보고 듣고 경험하는 바를 밀도 있게 표현하려는 것이 눈에 띈다. 또 이 시기는 여러 가지의 서술기법상의 실험을 하고 있다. 「피로」, 「딱한 사람들」과 같이 소설 속에 신문 광고를 그대로 삽입한 경우도 있고 「길은 어둡고」, 「여관 주인과 여배우」등에서와 같이 소설의 소제목을 그 문장의 첫 어절로 삼고 있는 경우도 있다. 「길은 어둡고」에서는 고딕체의 흥미로운 소설을 내세워 독자의 주위를 끄기도 한다. 「방랑장 주인」은 한 문장으로 된 소설로서 지루한 호흡을 쉼표로 처리하고 모든 서사적 사건과 행위를 서술자의 의식 속에서 용해시켜 말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구보가 박태원의 필명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독자에게 특이한 자전 소설의 느낌을 준다. 대체로 1인칭 소설의 경우 서술자=인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경우 자신의 내부의식을 서술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3인칭 소설의 경우에는 서술자와 인물은 별개의 존재가 된다.
참고 자료
1. 김상태, 「박태원」, 건국대학교출판부, 1996년
2. 현길언, 「현진건」,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년
3. 최두석, 「시와 리얼리즘」, 창작과 비평사, 1996년
4. 황병하, 「반리얼리즘문학론」, 열음사, 19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