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과 교육과정의 영역과 내용체계의 문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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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언
Ⅱ. 영역 분류의 문제
Ⅲ. 내용 체계의 문제
Ⅳ. 결언 - 해결의 실마리-

본문내용

위의 한문과 내용과 영역 분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대영역은 <기능>과 <이해>로 단계적으로 나누었다. <기능>의 중영역은 어휘와 한문으로, <이해>의 중영역은 문학고전과 역사고전과 철학고전으로 하였다. 소영역은 ‘본질’ ‘원리’ ‘실제’등으로 하여 위계성을 부여하였다. 한자어는 한문에서 만날 수 있는 2음절 한자어와 언어생활 속에서 어휘가 된 2음절 한자어는 각기 텍스트와 성격을 달리하는 것이므로 넣지 않았다. 즉 현행 3단계로 되어있는 영역의 한자→ 한자어→ 한문을, 한자․ 한자어, 한문의 2단계의 상호적 관계로 하였다.
이 도표에서 <기능>과 <이해>영역으로 나눈 것은 제재적 분류일 뿐이다. 제제 선정의 기준일 뿐 제재단원의 차례는 아닌 것이다. 제재적 측면에서도 위계성을 갖는다. 기능과 이해를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어휘와 한문문법을 같이 공부하면서 소영역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이 학교 한문교육의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한문과의 학습 내용과 영역을 재구성해 보았으나, 문제는 남는다. 한문과 교육과정이 학습 내용과 영역이 결정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내용과 영역의 구성은 그에 따른 학습 내용 요소가 뒤따르므로, 장기적으로는 한문과 학습 내용 요소의 다양한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연구되는 한문학의 내용학은 다시 교과교육학으로 재해석되고 학습 요소로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습 내용의 체계화 과정이 필요하다. 학습 내용 요소가 개발되어야 한문과 교육의 구조가 세워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시한 학습 내용과 영역은 완성본이 아니라 제안이므로 앞으로 학계의 발전적인 논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겠다.

참고 자료

송병렬, 『한문교육의 한자어 교육 문제』, 동방한문학, 2002.
송병렬, 『한문과 교육과정의 영역과 내용체계의 問題』, 동방한문학, 2003. 제 7차 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
송병렬, 한문과 교육과정의 영역과 내용 체계의 문제, 새로운 한문교육의 지평, 문자향, 2002.
송병렬, 한문교육의 한자어 교육의 문제, 새로운 한문교육의 지평, 문자향,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