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감상]파리대왕

소개글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 관한 독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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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은 곤충 파리를 연상하기에 충분한 제목이며, 동시에 그 파리라는 소재가 진짜 곤충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했을 것이다. 나 또한 제목이 주는 혐오스러움과 음산함을 떨치지 못하며 소설을 감상했다. 그러나 곧, 제목과 더불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이미지와 상징을 서서히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의 사건에 정말 많은 상징을 제시하며 간접적으로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숨겨놓았다는 점에서 William Golding은 교묘하면서도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각 등장인물들을 통해 말하고 싶은 메시지와 상징에 대해 살펴보고, 결국 제목을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으로 선정한 작가의 의도를 알아보자.
가장 먼저,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에서 가장 이성적이며 올바른 상식을 지닌 주인공 Ralph에 대해서 살펴보자. 소설 속에서 합리적인 규율을 세우며 직면한 문제를 가장 인간답게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소년들의 비행기가 적군의 요격을 받아 결국 무인도에 떨어진 상황에서 소년 공동체의 리더역할을 하며 인간사회의 문명의 도구이자 규율의 상징인 소라(conch)를 통해 질서를 세우고 한 인간의 집단을 민주적인 하나의 작은 사회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한 그 사회가 가진 최후의 과제가 무인도에서의 탈출임을 분명히 알고 그 목표를 위해 다른 구성원들과 협동하여 공동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Ralph의 이런 올바른 상식적인 행동과 철저히 이성을 바탕으로 한 행동을 통해 작가는 인간 사회에서의 가장 성실하고 이상적인 사회인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 초반에서는 이런 Ralph의 민주적인 태도가 공동체를 잘 이끌어 가고 있었다. Jack의 비합리적인 행동이 두드러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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