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교단 수기 공모 학교폭력 예방 또는 극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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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기응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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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란 말은 어떤 말인가요? 사전을 보면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 쓰는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무시무시한 언어 ‘폭력’이 학교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학교와 폭력이 합해져서 ‘학교폭력’이란 세상에서 가장 악한 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는 학교폭력에서 ‘폭력’이란 말을 지우고 학교사랑, 학교안전, 학교희망 등 긍정적이고 찬란한 미래가 빛나는 말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생활인권부에 속해 있는 경기도 안성 진사리, 공기청정지역 아니 학생청정지역, 아니 학교폭력청정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까요? 여기 청소부가 도착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바로 선생님도 교장,교감 선생님도 아닙니다. 그건 바로 학교의 가장 큰 주인인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를 예쁘게 키워나갑니다. 물도 주고 영양분도 주고 햇빛도 잘 들게 해서 시들어가는 학생꽃을 다시 살려냅니다. 그것은 강제가 아닌 자율이기에 가능했고 억압이 아닌 존중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부터 샅샅이 한번 그들이 어떻게 뽀드득 소리가 날때까지 청소를 하는지 살펴봅시다.

일단 학교라는 곳은 위치한 곳에 따라서 즉, 물리적으로 어떠한 주변 환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학교폭력의 위험도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시내의 경우를 보면 학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메뉴가 나오지 않는 날에는 쉽게 교문 밖을 빠져나가 음식점에서 먹을걸 먹거나 또는 피시방에 들어가서 물고기들과 놀고 오기도 합니다. 물론 복장은 당연히 슬리퍼 질질이지요. 반면 주변에 논과 밭인 지역, 그리고 편의점이나 슈퍼가 조금 떨어져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학교밖을 나가려는 시도조차 잘 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환경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게 있더군요. 물리적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부의 환경입니다. 외모가 번지르르한 사람의 속을 까보니 기생충과 온갖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한 사람이 아니겠죠.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겉이 번지르르하다고 해도 속이 더러우면 그건 앞뒤가 다른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일관성 없는 통일성 없는 학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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