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체제 인식을 위하여

소개글

본 Report는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백낙청, 창작과 비평사, 1994)」에 나와있는 백낙청 교수의 논문 ‘분단 체제 인식을 위하여’의 발제 형식입니다.

목차

1.분단 체제의 개념
2. 강정구 교수, 서경석 교수에 대한 비판
3.‘통일’과 ‘변혁’의 문제
4. ‘흡수통일’의 문제
5. 우리식의 통일 - 분단체제의 인식과 민중에 의한 통일

본문내용

분단 체제는 어느 한쪽이 잠시 ‘수복’ 또는 ‘해방’을 기다리고 있는 단일 사회도 아니요, 그렇다고 남북 두 사회를 기계적으로 수합한 것도 아니다. 그냥 이웃나라와는 무언가 본질적으로 다른 두 개의 분단 사회를 망라하는 특이한 복합체이다.

한반도 분단체제는 윌러스틴(I. Wallerstein)이 말하는 근대 세계체제 즉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일환이라는 쪽으로 정리된다. 그러한 세계 체제의 역사에서도 특정한 시기와 동아시아라는 특정한 지역에 자리잡은 독특한 하위체제로서 ‘분단체제’라는 별도의 명칭이 필요한 존재라고 보는 것이다.

■ 분단 체제론의 관점에서 본 강정구 교수, 서경석 교수에 대한 비판

강정구 교수는 현실인식이 분단체제에 대한 인식으로서는 미흡하다. ‘분단 체제’를 단순히 ‘남북의 첨예한 대결체제’ 정도의 의미로 쓰고 있다는 사실도 그렇고, 그가 정리한 ‘분단모순’의 개념 자체가 분단의 ‘체제적 성격’과 무관해 보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