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1세 세계와 한국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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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21세기 세계와 한국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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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 교수자인 길정우 국회의원은 외교에 있어서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예일대학을 정책박사를 수료한 뒤 워싱턴 대사관에서 일하였다. 대학교 재학 시절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경찰이 처음으로 학교 안으로 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스펙과 취업에 걱정을 하고 목을 메는 것과는 다른 시대라 생각하니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사회적 배경에 따라 대학생과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 당시 교수들은 수업에 나오지 말라고 하였고,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의 멘토는 “국제 정치를 전공한 사람은 국제 정치의 1번지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였다. 이로써 그는 유학을 결심하고 워싱턴 D.C로 향하였다. 워싱턴은 국가의 이익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 이론을 넘어선 현실 정치를 하는 곳이었다. 그 전에는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하였으나 이곳에서 현실 국제 정치 ‘투어’가 비로소 시작되었다.
사범대생인 나도 선배들이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 실제 교단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괴리가 있다고들 한다. 학문의 분야에 상관없이 우리는 실무적인 능력을 기르기보다 이론 교육에 치우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워싱턴에서의 외교관 생활 4년 반, 10년 뒤에 중앙일보 특파원 4년 반이라는 직종 변화를 통해서 그가 느낀 것은 ‘접근법(See)`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같은 환경이어도 자신이 하는 일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과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더욱이 단순한 접근법의 ’달라짐‘이 이상으로 워싱턴에서 보는 세계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그는 세상을 넓게 봐야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을 넓게 봐야 세상을 보는 눈에 균형감이 생기기 때문이고 이것이 그의 강의는 주제에도 해당한다.
80년대 말 미국에서 보는 한반도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을 뿐 더러 그 당시 한국이 한반도를 바라보는 모습과도 달랐다. 우리(20대)들이 기억하는 한국의 과거는 없다. 이는 우리가 좋은 시절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는 100년 동안 경험할 것을 우리나라는 20~30년 만에 겪을 정도로 압축 성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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