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분석 - 원작과 영화의 비교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2.12.27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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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우수 레포트로 뽑혀 수업시간에 발표까지 했던 셰익스피어 원작의 십이야(The Twelfth Night)와 트레버 넌 감독의 영화 십이야의 비교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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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는 영문학도라면 대학 4년동안 반드시 접하게 되는 작품이다. 졸업을 목전에 둔 지금에야 이 작품에 눈이 가게 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Better late than never”라 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위대한 문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 중 하나인 “십이야”를 진중하게 다뤄 보고자 한다.
대본의 3분지 2가 넘는 양을 수업 시간에 다룬 후 영화를 재생하고 처음으로 느낀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독백, 즉 “관중과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혼잣말”이 존재할 수 없는 영화의 특성상 줄거리를 설명하는 데 내레이션이 쓰였다는 것이다 . 또한 대본에서는 부가 설명 없이 오시노 공작이 올리비아를 생각하며 탄식하는 장면으로 막이 열리는 반면, 영화에서는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하고, 헤어지게 된 경위를 먼저 설명한다. 이후 해안에 도착한 바이올라 일행이 일리리아의 군인들에게서 몸을 피하는 장면이나 바이올라가 오시노 공작의 성에 들어가기 위해 남성으로 변장하는 모습을 오프닝에 삽입함으로써 연극이 아닌 영화 “십이야”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수업 시간에 다룬 연극 대본은 현대 영어로 개정 표기된 데 반해, 영화에서 배우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셰익스피어가 쓴 원문에 충실한 중세 영어인 점 또한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연극 대본과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내용상의 구성, 즉 이벤트가 일어나는 시간적인 위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극 대본 2막2장 종반부에서 오시노 공작은 자신의 사랑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것을 슬퍼하며 바이올라 앞에서 탄식하는데, 이 대사 는 이후 올리비아가 바이올라에게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며 오시노 공작을 사랑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장면 다음에 삽입되어—바다에 선 오시노 공작은 비바람을 맞으며 바이올라 앞에서 절규한다—개연성을 더한다. 세바스찬의 첫 등장 또한 연극 대본과는 다르다. 바이올라의 첫 방문 이후 말볼리오는 올리비아의 명을 받들어 바이올라의 뒤를 쫓는데, 세바스찬과 안토니오는 이 장면 이후 잠깐 등장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저 사람이 누구였더라” 하는 호기심을 갖고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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