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이론 (God Theory)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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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저자 버나드 헤이시는 천체물리학자로서 종교와 과학이 둘 다 취하고 있는 불합리한 독단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나는 신은 정말로 존재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에 많은 고민을 가졌었다.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나는 어릴 때 과학 쪽으로 몸을 돌렸었다. 과학은 우리에게 즉각적이고 수용할 수 있게 하는 대답을 가져다 주었다. 당연히 매료될 수 밖에 없었고 물리학과에 온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현 종교와는 매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유는 일단 신이 전지전능하지만 그 능력을 행할 수 없다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에 10억달러가 있지만 그 돈을 한푼도 쓸 수 없다면 돈을 쓸때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그런데 이러한 전지전능하고 무한한 능력을 나누어 인간들에게 준다면 즉, 무한한 능력이 인간들에게 나누어져 제한된 능력으로 살아가게끔 한다면 신은 인간들의 경험으로 기쁨을 누리지 않을까라는 생각, 그 10억달러의 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줘서 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런 진실을 완벽하게 인식하지는 못한다. 물리적 성질에 대한 경험은 그것이 무엇인지 완전히 규정되지 않은 한에서만 무한한 잠재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물리적 실재에 대한 우리의 불완전한 지식은 그것이 지닌 색다름과 예기치 않은 결과와 새로움을 유지함으로써 우리 인간의 경험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모두가 다 개별의 신(神)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무한한 신의 능력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창조하는 지성이 물리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 무한한 의식의 아들과 딸 들로서, 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다 알며 우리의 사유는 무한한 의식의 본질적인 부분을 구성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60억 인구 아니 이제 거의 70억이 다 되가는 인구의 하나하나 생각이 합쳐져 무한한 의식이 되어진다면 예전 빙하기 때나 인류가 전 세계에 1~2만명이하 밖에 안남았을 때도 원시인의 의식이 합쳐져 무한한 의식이 되었는가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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