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인생-양용은

소개글

실제로 골프란 스포츠를 접해본 후 느끼게 된 점을 바람의 아들 양용은 선수의 일대기를 통해서 글로
서술하였습니다. 글을 쓰고 난 뒤 골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조금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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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골프에 흥미를 가졌던 것은 아버지 때문이었다. 집에는 퍼팅기와 헤드가 없이 끝이 묵직한 샤프트만 있는 연습용 골프채가 있었고, 텔레비전은 항상 골프 채널이 틀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어느 날부터 어디서 하나 둘씩 상을 받아오시고 또 홀인원이라도 하신 날에는 축하 파티를 열기도 하면서 나 역시 점점 골프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흥미라기보다는 일종의 궁금함이었다. 도대체 어떤 스포츠이기에 이렇게 오랜 시간 깊은 흥미를 잡아 끌 수 있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어린 놈이 골프 친다고 골프채를 들고 다니는 꼴이 우스울 것 같아 미루고 미루던 것이 어느덧 28살이 되었다. 이번 학기에 골프를 실제로 처음 접해 본 것이다.
흔히들 골프를 상류층이나 즐기는 스포츠로 취부하거나 정적인 운동이라 지루하다고 무시하고는 한다. 물론 골프를 하는데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는 조금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에는 장구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 굳이 필드를 나가지 않아도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서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중 략>

해안경비 단기 사병(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1991년 제대 후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일하면서 골퍼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앤서니 김，대니 리 등 주목 받는 골퍼들이 10대 초반부터 골프채를 잡은 것에 비하면 한참 늦은 `늦깎이 골퍼`인 셈이다. 그는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휘두르며 하루 12시간씩 공을 치고 독학으로 스윙을 익혔다. 골프장 손님들의 스윙을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다. 조명시설이 없던 시절이어서 밤부터 새벽녘까지 플래시 하나에 의존해 스윙을 연마했다. 그는 "남들이 공 10박스 칠 때 100박스 칠 정도로 골프가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골프 입문 3년째인 22세 때 투어프로가 되기로 작심하고 뉴질랜드로 건너갔다. 필드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그 결과 1996년 프로테스트에서 결원이 생겨 꿈에 그리던 프로 골퍼가 됐다. 최경주보다 3년 늦은 프로 데뷔였다. 내세울만한 아마추어 경력이 없었던 그를 주목한 사람은 없었다. 골격이 굳어진 19세에 골프채를 잡은 그가 5년 만에 프로에 입문할 수 있었던 것도 웬만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가 프로가 되던 해 스물한 살이던 우즈는 나이키 및 타이틀리스트와 각각 4000만달러，2000만달러 후원 계약을 맺으며 미 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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