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과 한국의 대중문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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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학
뉴에이지 운동과 한국의 대중문화 서평입니다. A+받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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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고등학교 시절 교회 중고등부 예배에서 뉴에이지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다. 당시 목사님께서 뉴에이지에 대한 경계를 가져야 한다며 뉴에이지운동을 사탄에 비유해서 설교를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사실 그때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워낙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라 뉴에이지운동에 대해서 그저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다. 그래도 목사님의 설교 탓인지 뉴에이지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생일 선물로 뉴에이지 음악CD를 생일 선물로 받았는데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나서 한 번도 듣지 않고 책상서랍 속에 방치해뒀던 경험이 있다. (선물을 주셨던 학원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그 후 나이를 먹어가면서 들기 시작한 나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회의와 함께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들, 특히 세계관과 윤리관, 예를 들면 창조론/진화론 논쟁이나 영혼존재 유무 등에 대한 생각 등을 재정립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당연히 뉴에이지에 대한 생각도 재정립대상 중 하나가 되었는데, 이 때 부터 뉴에이지 음악을 특별히 신앙을 신경 쓰지 않고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신학적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관조적 입장에서 세상을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은 내 나름의 결론과 함께 신앙적 방황을 마치고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고 있는 지금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해온지라 나는 이 책에서 기성종교, 특히 기독교의 뉴에이지 비판 관련 내용을 가장 유심히 읽었다. 뉴에이지의 자연과 인간의 일체를 추구하는 성향, 일원론적, 범신론적 성향은 당연히 유일신과 그에게서 구원을 찾는 기독교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어느 종교보다도 복음전파를 중시하는 것인데, 뉴에이지가 대중문화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다가옴으로써 뉴에이지적 사고를 대중에게 심어주고 그 결과 기독교의 복음전파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기독교의 입장이다. 그러나 나는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뉴에이지운동을 바라보려 한다. 뉴에이지를 맹목적으로 사탄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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