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홍차 제국주의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소개글

영국 홍차 제국주의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영 제국과 홍차의 유입
Ⅲ．홍차 제국주의
Ⅳ．홍차 제국주의에 대한 반발
Ⅴ．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간의 교역에서 시작되어, 해상실크로드로 이어지는 동서간의 교역에서 빠질 수 없는 교역품으로 ‘차(茶)’를 꼽을 수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차의 음다(飮茶)문화는 17세기 무렵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동아시아 진출을 통하여 유럽에 전해지게 되었다.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영국으로 전파되어 영국을 중심으로 유행이 된 차는 급격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영국의 문화적 특징인 홍차문화로 자리 잡았다.
당시 영국인들은 국민적인 음료가 없었기에 동양적인 정취와 신비함이 있는 중국의 차문화에 단기간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영국인들은 차나무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재배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였고, 차의 재배기술과 찻잎을 갈아 가루로 제작하는 제다(製茶)방법 또한 청(淸)의 무역 보호 정책에 의하여 비밀에 싸여 있었기에 영국은 차의 수요를 전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며 막대한 은의 지출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지속하였다.
차문화를 영위하는 것이 비싼 값을 치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국인들은 차문화를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차(茶)’에 대한 독점적 무역을 행사하여 부를 창출해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동인도회사를 통하여 수입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차의 무역은 영국만의 일방적인 수입이 있을 뿐이었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산력과 시장을 갖춘 중국을 상대로 한 교역에서는 영국의 어떠한 상품도 영국에 이득이 가져다주지 못하였다. 이러한 무역의 불균형은 결국에는 영국의 은이 중국으로 대량 유입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영국의 재정이 큰 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조지 3세는 차의 구입대금을 마련하고자 식민지인 인도에서 마약인 ‘아편’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영국은 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하여 중국에서 차를 수입하는 무역을 담당했던 동인도 회사의 독점권을 폐지하고, 차 무역에 이익을 추구하는 많은 경쟁자들이 나타나 신선한 차를 유통시키기 위하여 쾌속선을 통한 차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자 하였으나 지리상의 이유로 차의 공급량이 충분하지 못하였기에 아편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청을 압박하여 차의 재배방법 및 제대방법을 습득하였으며 중국의 차 수입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와 동남아의 식민지 경영을 통하여 차의 재배를 이루어내 원활한 차의 생산과 부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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