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독후감] 화사집 - 서정주

소개글

국어국문학과 장학생이 쓴 독후감입니다.
화사집 이라는 시집을 읽고 쓴 글입니다.
원고지로 쓰여 있는데, 그냥 줄글을 원하시면
드래그 해서 다른 한글창에 붙여넣기 하시면 그대로 들어갑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학’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이 바로 ‘시’이다.시는 어렸을 적부터 누구나 쉽게 접해 왔으며 한편씩은 지어보기도 했을 것이다.수많은 국어 교과서와 참고서에도 즐비하게 실려 있다.이렇게 주변에서 찾기 쉽고 자주 접해서일까.요즘 젊은이들 중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는 국문학도라고 해도 시집 한권을 끝까지 다 읽어본 이를 찾기 힘들다.나도 그랬다.곰곰이 생각 해 보니 국문학을 전공하며 다른 이들보다 시를 포함한 문학에 더 관심이 많고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던 나도 시집 한권을 끝까지 읽어본 기억이 없다.그저 주변에 흔한 시들만 읽고 누군가 설명해 주어야 자세히 들어보고 한 정도여서 이번 북리뷰를 계기로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런데 이번에 서정주의 <화사집>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이 전의 시를 읽을 땐 미처 하지 못한 생각들이 들었다.시가 그 어떤 자기개발서적보다 더 나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시란 정말 여러 의미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장르인 것 같다.
먼저 작가인 서정주는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벽`이 당선이 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토속적,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한국의 대표적인 생명파 시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호는 ‘미당’이다.친일적인 활동을 많이 해서 역사적인 평가는 그리 좋지 않으나 그의 문학수준은 최고라 할 수 있다.그의 시에는 탐미적인 경향이 보인다고 할 수 있고 또한 ‘피’나 동물들의 모습을 비유한 그의 시 언어들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그리고 그의 시는 우리말을 다루는 그의 천부적인 감각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사투리를 적절히 활용한 그의 시 언어는 민족어의 기능을 한껏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서정주의 시집 ‘화사집’의 첫 시는 자화상이다.이 서정주의 초기 시는 시에 대해서는 초짜인 나를 전율하게 만들었다.몇 구절 옮겨 적고 싶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병든 수캐만양 헐덕어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의 자화상 中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