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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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슈퍼사이즈미’의 출연자 모건 스펄록은 영화감독이기도 하다고 한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신체 변화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을 파헤치고자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어 매일 하루 세끼씩 30일간 맥도날드의 제품만을 먹는다는 과감한 실험을 하였다. 모건 스펄록은 여자친구의 채식습관으로 매우 정상적인 체중을 지닌 건강한 남성이었으나, 이 실험으로 인해 살이 찐 것은 물론, 우울증, 간질환, 성기능 장애까지 왔으며 원래의 신체로 돌아가기까지 14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미국의 아동들은 다른 위인의 인물은 모르면서도 맥도날드의 ‘로날드’는 90% 이상이나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맥도날드의 무분별한 광고를 통해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주요 고객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광고로 좋은 이미지가 심어진 아동들은 부모를 졸라 맥도날드를 가게 됨으로써 행복한 유년기 시절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한 기억은 아동들이 살이 찌고 건강이 악화되며, 마약중독과 같은 음식중독에 빠지게 되어 미국의 1/4이 비만이라는 그룹의 일원이 되는 상황이 발생된다.
이 다큐에서 문제로 삼는 것은 맥도날드 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학교에서는 학생의 건강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거리낌 없이 내어놓는다. 학생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 끼는 패스트푸드를 입에 집어넣게 된다. 사람들은 패스트푸드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인지하지 못하며 그저 좋은 이미지를 자신의 뇌 속에 심어두었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지를 물어보면 시민의 대다수가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많이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운동을 하면 된다고 했다. 자신의 외형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가 다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다큐를 보기 전에 맥도날드의 위험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나 했을까? 사실 우리는 이 다큐를 보면서 대다수는 ‘먹고 싶다.’, ‘점심은 햄버거 먹자.’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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