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성서(독서 레포트) 아프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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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법하다. 바로 영국의 극작가 George Bernard Shaw의 말이다. 2008년에 방영한 ‘베토벤 바이러스’ 라는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들었던 대사인데 아직까지도 아니, 앞으로도 수십 수백 번은 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지난날들의 후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네 인생 속에서 특히, 청춘이라는 젊음에 대해서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이와 같은 말로 조금은 냉소적이지만 인생의 한번뿐인 청춘이라는 이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라는 George Bernard Shaw의 말이 다시 한 번 내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첫 번째로 인생이라는 넓은 관점을 통해서 지금의 청춘이라는 시기를 볼 때, 삶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시기인 만큼 모든 것에 부족하고, 또 경험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와 같은 작가의 말처럼 주어진 우리의 삶속에서 모든 것을 시도해보고 그 과정 속에서 나 자신과 삶을 알아가는 시간이 돼야 함을 느낀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 별다른 고민도 없이, 부모의 기대와 사회의 분위기가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가중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인생의 경험이 필요하다. 변호사도 안정적이지 못한 현재의 사회 현실 속에서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더 이상 없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 속에서 대안으로 택한 국가고시와 조금씩 늘어가는 돈맛에 현혹되어 돈 불리기에만 급급한 재테크와 같은 일에 시간과 감정만 허비하지 말고, 그 시간에 여행과 독서, 멘토와의 진솔한 대화와 같은 자신과 세상을 알아갈 수 있는 체험을 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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