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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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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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어교사

얼마 전 학과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문에 노크를 하려는 순간 문 앞에 붙여진 공고가 눈에 띄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멘토를 모집한다는 공고였다. 보자마자 함께 갔던 동기 녀석과 학과사무실에 들어가 이전의 용무는 제쳐두고 바로 신청을 했다. 각종 매체로부터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그 자녀들의 아픔을 잘 보아왔고 우리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조금이라도 전달해주고 싶어서였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들을 이들을 통해 한 번 더 되새기고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로 지원을 했다. 선발이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선발이 된다면 성심 성의껏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해주고 싶다. 거창한 이야기 일 줄은 모르겠지만 아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이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그 여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고 싶다.
세계화, 개방화가 진전됨에 따라 다양성이 추구되고 보편화되는 현 시대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전통성, 특수성을 추구하고 중시하며 거기에 덧붙여 `단일 민족`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건다. 이 같은 한국 사회에 많은 사람들은 단일 민족 표방을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그 이유는 이제 한국도 예전처럼 한 인종으로만 이루어진 국가가 아니라 외국인의 많은 유입과 접촉으로 많은 혼혈아와 다문화 가정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근대화, 산업화가 이루어진 이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구시대적인 발상인 것이다.
내 생각에는 단일 민족을 내세우는 것은 어찌 보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본다.
사실, `단일 민족` 이라는 용어 자체가 떳떳하지 못하다. 우리가 지금껏 순수 한민족만으로 구성되어 왔던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고대부터 중국과의 문화교류로 인해 많은 중국계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넘어왔고 정착했다. 또한 수많은 외세의 침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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