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까마귀를 읽고

소개글

이태준의 <달밤>,<까마귀>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 입니다. A+ 자료이니 안심하시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잘 썼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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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정성의 전면화
이태준의 달밤과 까마귀는 두 편이긴 했으나 둘 다 짧은 단편이고 깊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강렬한 문제의식이나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작품은 아니어서 아주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달밤과 까마귀는 모두 상당히 수려한 문장력에 의해 쓰여 진 작품으로 느껴졌다. 그것은 나에게 작가 개인의 감출 수 없는 실력이나 내공 같은 것보다는, 언어를 일부러 꾸며내는 퇴고와 노력을 거듭한 수사적인 표현에 의한 것으로 느껴졌다. 달밤과 까마귀에 와서야 드디어 현대소설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우선 달밤은 주인공이 황수건이라는 반편이이지만 순진하고 착한 사람을 만나면서 따뜻한 정으로 그를 관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까마귀는 작가인 주인공이 친구의 벼랑에서 살게 되면서 알게 된 폐병에 걸린 여자를 동정하며 그 여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고민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두 작품 다 시대적인 아픔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볼 수 있고 이 두 작품을 읽으면서 유사하다고 느꼈던 점은 작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서정성과 그리고 결말의 애상적인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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