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 내사랑 나의귀신, 최인호 타인의 방을 읽고

소개글

두가치 책을 읽고난 후의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최인석 내사랑 나의귀신을 읽고
주인공‘나’가 달동네라는 이름을 듣고 느꼈던 것처럼 달동네는 멋진 곳이 아니다.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극 빈곤층이 살아가는 곳이 달동네다. 동화속의 달이 떠있는 곳이 아닌 현실에서의 달이 떠있는 곳에서의 삶은 고단하다. 아이들은 모두 때가 껴서 시커멓고 어른들의 입에서는 욕이 그칠 날이 없다. 그런 곳에서 무당의 딸이 귀연이의 존재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고 ‘나’와 승규 그리고 귀연이는 묘한 관계를 이룬다. 그러던 중에 마을은 철거 대상지역이 되었고 철거 대상 시위로서의 굿을 하던 귀연이의 어머니 당골네는 삽차에 뛰어들어 죽는다. ‘내 사랑 나의 귀신’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기분과도 같은 글이다. 실제 달동네를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 동네의 극박함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나’가 갖고 있는 비관적인 시선 속의 달동네의 하루를 묘사한 부분들은 사실의 유무를 떠나 ‘가난은 죄’라는 말을 뼈에 사무치게 만든다. 특히 철거권 문제에 가서는 가난이란 단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끔 한다. 입주권이란 허울 좋은 보상이란 이름아래 내쫓기다시피 살던 곳을 떠나야하는 사람들의 억울함과 비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