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에 대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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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에 대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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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허삼관매혈기” 라는 중국작가의 소설인데 그 내용은 허삼관이라는 중국의 시골출신 남자가 종종 자신의 피를 팔면서까지 가족을 꾸리고 늙을 때까지 살았다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처럼 그 소설도 웃음을 짓게 만든다. 특별히 재미있는 상황은 일부러 배제된 것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한 인간의 삶 자체가 아름답고 웃음 짓게 만드는 코미디인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인간은 의도하지 않을 때 더 인간다워진다.” 라고 내뱉는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인간다워진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혹은 성공한 같은 절대적 평가 잣대가 없는 인간이다. 아마도 감독이 생각하는 인간상은, 실수투성이고, 약삭빠르고, 혹은 간사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찾아, 즉 동전 하나를 줍기 위해 몸을 구부리는 “순수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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