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브(Glove)에 대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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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로브(Glove)에 대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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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러브" (Glove)에 대한 혹평
감자와 양파, 고추가 있다. 이 세가지 재료를 가지고 우리는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감자수제비도 가능할 것이고, 감자전, 감자튀김, 감자조림, 혹은 세가지를 섞어 또 다른 다양한 요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강우석감독은 그 세가지 재료를 그저 "전분"으로 만들어버렸다.
언제부턴가 우리 영화는 헐리우드식 영화제작을 따라가고 있다. 사실 이것은 작품의 창의성 문제가 본질은 아니다. 그저 시스템의 문제일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영화 글러브는 " 2010년 1월에 출시된 `제품` 일 뿐"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우리 한국인의 문화적 감수성이 이런 헐리우드식에 얼마나 맞닿아 있는 지 의문이 간다.
사실 장르영화는 시장 자본주의에 따라 당연히 발달해왔다. 시작은 몇몇의 창의적인 감독, 작가들에 의해 진행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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