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을 읽고

소개글

남아 있는 나날에 대한 감상문입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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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어진 과제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긴 소설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길고 긴 소설을 읽을 때면 중간쯤 찾아오는 권태기라고 할까 지루한 느낌 때문에 한동안 긴 소설들을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 역시 읽으면서 몇 번을 졸다가 읽다가 했는지 모르겠다. 귀품이 넘치는 집사 스티븐스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이야기가 대체로 외롭고 쓸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읽고 나서 내가 제일 먼저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간도 후에 돌아본다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고 돌이킬 수 없으므로 ‘내게 주어진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살아왔다. 즉 우리는, 우리 인생은 절대적 일회성 존재인 것이다. 나는 내게 주어진 이 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 살고 있지만, 매번 돌아보면서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한심해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과연 스티븐스처럼 먼 훗날 나이가 많이 들어서 내 삶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까? 또한 그 과정에서 소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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