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감상문

소개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감상문입니다. 이 감상문을 제출했던 강좌에서 A+의 학점을 수여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동안 수업시간에 읽었던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 그 전까지의 책들은 다소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서술자가 한 개인이나 소수의 사람들의 심연까지 보여주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마르셀이라는 주관적인 서술자가 자신의 기억에 의지하여 `콩브레`라는 시골 마을의 주민들을 표면만 보여주는 형식이다. 어느 날 마르셀은 어머니가 주신 마들렌느 과자 한 조각으로 인해 극도의 희열감을 느끼며 머나먼 과거의 기억으로 침잠해간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분은 그 이후이다. 독자는 마르셀의 기억을 통하여 콩브레와 콩브레의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한 개인의 기억이 정확할 수는 없다. 마르셀은 자신의 기억과 개인의 주관으로 콩브레의 주민들을 평가한다. 또한, 기억은 소설의 줄거리처럼 전체적으로 완결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단편적이며 파편화되어있다. 기억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남아 있고 그 장면을 연결시키는 것은 마르셀의 상상력일 것이다. 즉, 독자가 보고 있는 콩브레는 마르셀에 의해 재창조된 콩브레이다. 독자는 마르셀에 의해 재창조된 콩브레와 콩브레의 주민들을 만나고 자신 나름으로 또 다시 판단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