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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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는 아이들을 읽고 독후감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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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보다 아이들을 유달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외된 계층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학대받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에서 끝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 “어른은 아이들의 표현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는가?”‘그렇지 않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 돼서도 부모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면 대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중학생부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스스로 정해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고 이때부터 부모님과 많이 다퉜다. 옷 입는 것 하나부터 학생답게,,, 늘 학생답게라는 말이 답답한 쇠사슬 속에 갇혀있는 것 같았다. 보통 아이들이 입는 것과 다를 봐 없었지만 아버지는 유난히 보수적이라서 갈등이 생겼고 그 틈을 메어준 것은 엄마였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표현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공감한다. 그러나 일기는 아이가 표현하는 수단이므로 읽어보는 것은 잘못된 부모의 행동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초등학교 시절에 일기장 검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기장, 알림장 등등 알아서 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내 자식이 생기면 꼭 챙기면서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의견이 다르다.
2장 매 맞는 아이들을 읽으면서 저렇게 심하게 때리는 부모님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sos 긴급출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볼법한 심한 학대였다. 형제간에 싸울 때 언니면서 참아야지,, 동생이 어디서 언니한테 대드냐.. 등 어느 아이의 편을 들거나 둘 다 ‘똑같으니깐 싸운다‘라는 식으로 다그친다. 우리 부모님은 둘 다 똑같다라고 하면서 똑같이 혼냈다. 그럴 때 이 책에서처럼 반성의 마음은 들지 않았고 동생이 미웠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아이들의 싸움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훈계를 할 때에도 먼저 왜 화가 났는지 공감해주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면 좋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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