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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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仁)의 완성을 위한 학문
2. 인간관
3. 사회관

본문내용

공자의 학문을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고 하는데 이는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옛날에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공부하였으나 오늘날 배우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하여 공부한다)에 잘 나타나 있는바, `위인지학`이 남과의 경쟁에서 앞서서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학문이라면 `위기지학`은 자기 자신의 완성을 추구하는 학문이며 자기 완성이란 사람의 가장 본질적인 성향인 인(仁)을 살려내는 것이다. 공자가 추구한 학문의 목표는 결국 어진(仁)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공자의 인간 수양론(self-cultivation)은 서양철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몸과 마음을 다듬어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동양철학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중 략>

그렇다면 공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마음의 상대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공자가 보기에 사람의 마음은 욕구, 기호등에 있어서는 모두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깊은 마음의 세계가 있으며 그것이 바로 충(忠)이다. 즉 사람과 사람이 서로 통할 수 있는 뿌리는 사람의 깊은 마음인 충(忠)에 있는 것이다. 인(仁)을 실현하는 방법인 충서(忠恕)는 사람의 깊은 속마음(忠)과 이 속마음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균형 있게 관계맺을 수 있는 행위의 척도(恕)를 제시하는 것이다.

<중 략>

그리하여 공자는 말하기를 "道之而政, 齊之而刑, 民免而無恥. 道之而德, 齊之而禮, 有恥且格(정령政令으로 인도하고, 형벌로써 그들을 질서정연하게 하고자 하면 백성들은 형벌을 피하고자 할 뿐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인심이 그를 따를 것이다)"고 하였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고 했던 공자의 정명(正名)사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자가 열망한 사회는 바로 인간적이면서도 질서 있는 천하유도(天下有道)의 사회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