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 부마국으로서의 고려국가의 성격
- 최초 등록일
- 2013.01.19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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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의 부마국으로서의 고려국가의 성격
목차
1. 머리말
2. 민족주의 역사학의 연구 : 1960, 70년대
3. 민족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과 계승 : 1980년대 이후
4. 새로운 문제
본문내용
1. 머리말
1231년부터 1259년까지 28년 동안 고려는 몽골의 침략을 맞아 항전을 벌였다. 그리고 강화가 성립된 후 1356년 반원운동(反元運動)에 성공할 때까지 1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몽골의 정치적 간섭을 받았다. 이른바 ‘원간섭기 元干涉期’라고 부르는 시기이다.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전반에 이르는 100년은 몽골의 세상이었다. 1206년 국가를 세운 몽골은 곧바로 세계 정복에 나서 1260년이면 유라시아 대륙 거의 전부에 이르는,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건설하였다. 이 제국은 중국 지역의 대원(大元)과 러시아 지역의 주치 울루스, 중앙아시아의 차가타이 울루스, 중동 지역의 훌레구 울루스 등 네 개의 나라로 분할되어 통치되었으며, ‘대몽골국 大蒙古國’이라는 의미의 ‘예케 몽골 울루스’가 제국의 이름이었다.이익주 :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
<중 략>
우리가 지금까지 고려-원 관계라고 해 온 것은, 김호동의 설명에 따르면 고려와 카안 울루스의 관계가 된다. 물론 전체 몽골제국(예케 몽골 울루스) 속에서 고려의 국제적 위상을 밝히기는 했지만, 실제 관계는 고려와 중국 지역의 카안 울루스 사이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고려와 몽골의 관계 수립이 몽골에서 쿠빌라이에 의해 카안 울루스가 성립하는 것과 때를 같이 하였다는 점과, 무엇보다도 당시 고려 사람들이 원을 몽골제국 전체가 아닌 중국 왕조로 인식했다는 사실에서(蔡雄錫, 원간섭기 성리학자들의 화이관과 국가관역사와 현실49, 2003)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려-몽골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몽골제국 전체가 아니라 그 일부인 카안 울루스의 성격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