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축일기
- 최초 등록일
- 2013.01.2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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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흔히 조선의 두 폐군(廢君)인 연산군과 광해군을 비교하며, 연산군은 초절 폐륜아로, 광해군은 시대를 잘못 만난 기린아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체, 폐륜아는 어느 쪽이지?
목차
1. 유형분류
2. 이본사항
3. 연구사
4. 작가소개
5. 줄거리
6. 의견 및 소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유형분류
흔히 궁정문학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것으로 계축일기, 인현왕후전, 한중록을 들 수가 있다. 전통 봉건사회의 특수 계층인 왕가의 대가족사회에서 빚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된 이들 작품은, 외부공간과 차단된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었으므로 신비감이 있고, 작자의 기술 한계가 있으므로 표현의 방법이 은밀하며, 특수사회의 묘사이므로 표현 언어가 독특하다.
2. 이본사항
[계축일기]는 작자 미상의 2권 1책의 한글 필사본으로 낙선재본(樂善齋本) [계튝일긔]와 홍기원본(洪起元本) [서궁일기西宮日記]의 두 가지가 전하는데, 낙선재본은 625 때 소실되었고, [조선역대여류문집]에 수록된 영인본만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중 략>
도덕적 입장이 아닌 군주론적 입장에서 봐도 그렇다.
물론 이 모든 사태를 초래한 것은 책임지지 못할 짓을 저지르고 수습하지도 않은 채 무책임하게 가버린 선조의 탓이 크다. 염치없이 까마득하게 어린 왕비랑 결혼했으면 적통 대군을 낳지 말든가, 기왕 낳은 적통 대군이 그리 예쁘면 후궁 소생 장성한 아들들 가차없이 도륙을 해 놓고 가든가, 아니면 적통 서얼 차별 말고 기왕 세운 세자인 광해군을 도닥거리며 사후 대비와 대군을 부탁이라도 하든가… 선택지가 여럿 있었음에도 지저분하게 사태를 늘어놓기만 하고 처리를 안 하니 비극 발생은 필연적이 아닌가.
계축일기는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이다. 아버지와 동생과 아들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하나 남은 딸과 함께 11년간을 유폐되어 살아온 인목왕후를 살펴온 이들이 ‘살아남고서야’ 비로소 남길 수 있었던 한숨이다.
참고 자료
계축일기:인목대비 서궁에 갇히다, 조재현 옮김, 서해문집, 2003
고전소설연구, 화경고전문학연구회, 일지사, 1993
고전소설 줄거리 집성 1, 조희웅, 집문당,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