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인식
- 최초 등록일
- 2013.01.22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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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국인의 역사관 < 고 병 익 >
2. 정사찬수의 구조 < 양 연 승 >
3. 사기의 역사서술과 문사일체 < 이 성 규 >
본문내용
중국인의 역사관 < 고 병 익 >
현대에 와서는 세계의 여러 나라가 세계화의 기치를 내세우며 문물을 교류한다. 강대국이 자신들보다 못한 국가에 침략하여 원하는 걸 빼앗던 무식한 시대는 지났고, 영리하게도 문화적 주입, 경제적 장악 등의 다양한 통제도구를 이용하여 약소국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조상들이 지녔던 문화에 대한 의식, 역사관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장악 당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문화나 역사관을 알고 싶다면 미국이나 유럽의 것들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거의 조상들은 어떤 의식과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왔을까? 소중화주의를 외치던 조선 시대 이전부터 중국은 강대국으로 지금의 미국, 유럽과 같은 역할을 했었다. 지금과 같이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와 중국 사이에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아니면 몇몇의 노력에 의해 문화가 공유되어 왔다. 따라서 과거 중국인의 역사관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관이 어떠했는지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중국의 역사관을 비판한다기보다, 사서를 읽어도 과거를 상상하고 영상화할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매력이 적은 사서라고 이야기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흥미 없는 역사가 왜 중요시 되었는가? 그것은 아마도 역사는 개인과 국가의 걸어온 발자취의 기록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모든 사건과 사실은 기록해서 남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후세 사람들에게 전대 사람의 소행을 판단한 자료를 남겨두는 것이다. 랑케식이긴 하지만, 동기가 전혀 다르다. 중국 사람들에게 과거 역사를 심판하는 것은 후세의 인간이다. 이리하여 역사는 포폄, 즉 찬양과 비난의 자료로 기록된다.
역사 부분의 서적은 굉장히 많다. 정사만 하더라도 24부를 헤아리고, 정사 이외에도 개인적인 저술이 무수하게 있으니, 원하는 자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엄청난 기록들을 꿰뚫고 있는 몇 가지 근본 의도 중의 하나는 포폄이다. 춘추필법이란 말이 있고 필법이란 말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