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산업혁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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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혁명에 대한 감상문입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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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레미 리프킨은 인류의 삶을 연구하고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의 책은 다소 어렵지만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등 그간 출간된 책들은 늘 커다란 깨우침과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었다. 바로 전작 <공감의 시대>에서 그는 적자생존과 부의 집중을 초래한 경제 패러다임의 종언을 선고했다. 하지만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출간 된 그의 <3차 산업혁명>은 마치 전작에서 얻지 못한 해답을 그간 연구하여 결론을 낸 듯 향후 인류가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바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멘탈 붕괴"이다. 처음 <3차 산업혁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라든가, 스마트 그리드라든가, 그가 말하는 3차 산업혁명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가 대체 무엇인지조차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가 풀어내는 이론이 비현실적이고 지나치게 공상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읽을수록 그의 이론의 기발함과 구체성에 감탄을 하였고 무지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졌다. 아르투스 쇼펜하우어는 `사람들은 자기 비전의 한계를 세계의 한계로 생각한다.`고 했다. 어쩌면 나 자신의 무지와 짧은 지식의 한계를 이 세계의 발전과 미래의 한계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혹은 관심이 없어서 알 수 없었던 세계의 변화를 나만 모르고 살아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무섭기도 했다.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이라 생각했던 그의 `3차 산업혁명`은 이미 EU를 비롯해 여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고 심지어 우리나라 내에서도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은 가히 나의 멘탈을 붕괴시킬 만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세계화의 정점으로 정의한다. 2008년 부동산 거품이 가라앉으며 세계 경제는 최악의 위기 상태에 빠졌고, 1,2차 산업혁명 이후 계속되어 온 화석연료 사용에 의해 온실가스가 증가되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파괴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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