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사고와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2.12.09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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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언어와 사고
3.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어떤 이의 생각, 또는 사상이 이러이러하다고 얘기하지, 그의 언어 혹은 말이 어떠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가령 "어떤 이의 말이 거칠다."고 하면 단순히 그의 언어사용이 거친 것으로 이해할 뿐 사고나 사상이 거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처럼 우리의 사상이나 사고 속에는 언어가 존재하지 않거나 사상 혹은 사고는 언어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곳처럼 이 둘을 구별하여 생활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사고의 재료가 과연 언어인가? 아니면 그 이상의 것이 있는가? 사고와 언어를 따로 떼어 존립시킬 수 있을까? 다시 말해서 언어 없는 사고는 가능한가?
Ⅱ. 언어와 사고
우선 이 문제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해 온 파블로브 이후 학풍이 깊은 러시아 학파를 살펴보려고 한다. 러시아 학파는 러시아 심리학파의 비조이며 파블로프의 스승인 세체노프와 비고츠키를 대표로 들 수 있다. 세체노프는,
"아이가 생각할 때는 변함없이 동시에 이야기한다. 5세 소년의 사고는 단어나 속삭임, 혀와 입술의 운동으로 전달되는데 그것은 역시 보통 성인의 사고에서와 같다."
고 하여 왓슨보다는 온건한 자세를 취하였다. 왓슨이 사고과정을 완전히 언어와 동일시하여 사고과정을 언어를 말할 때 쓰이는 후두의 운동신경 관습이라고 한 강한 이론과는 달리 언어와 사고는 유아기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러시아 학자들의 견해는 이것이 발달 과정상 성인의 사고가 되면 어떤 면에서는 언어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론은 후에 비고츠키(L. S. Vygotsky)에 의해 완숙하고 의미 있게 발전되는데 그는 "사고와 언어(Thought and Language)"(1962)에서 언어가 사고의 형성을 돕고 사고는 언어로 반영된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인지발달에 찬란한 업적을 남긴 피아제와 그의 동료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인지와 거의 비슷한 지능의 개념을 내세우고 여기서 도출된 지능적 행동은 언어 발달이전의 행동이므로 지능 즉 사고의 발달은 언어 이전일 수도 있어 언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닌 협동적인 것으로 보았다. 그는 다음에서,
"사실 지능은 언어, 곧 내적 사고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언어는 내면화된 것으로 기호 활용을 전제한다. 내면화된 언어는 사물의 취급을 기초한 아주 실제적인 지능이다. (중략) 실례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물을 끌어내기 위해 막대를 움켜쥐는 것은 지능의 활동으로써 생후 18개월쯤 되어 나타난다. 언어 활용 이전에는 언어적 기초가 지능의 활동으로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수단의 적응은 내면적 언어 기초의 협응이다."
라고 하여 언어의 출현으로부터 사고력의 폭과 속도가 증가된다고 보았다. 그도 언어와 사고 작용을 인정하는 러시아 학파와 비슷한 견해를 내세우나 그의 연구는 행동주의 전통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이었다. 피아제와 그의 동료들은 인지 발달이 언어 발달이전에 혹은 유아어에서 반영을 <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