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뇌_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인간행동의 비밀

소개글

춤추는 뇌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에이뿔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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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뇌 과학으로 풀어보는 인간 행동의 비밀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20대 초반에 비해 기억력이 상당히 떨어졌음을 개인적으로 느끼고 혹시 알츠하이머 관련 정밀 검진을 받아 봐야하는게 아닐지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의사선생님께서 구두 진료시 아직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안심되긴 했지만, 약학대학에 입학 후 특히 단순 암기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많아 학습시 다소 떨어진 기억력에 대한 걱정이 깔끔히 없어지진 않았다. 독후감 과제가 나온 시점에 내가 처했던 상황이 바로 내 뇌 건강, 특히 알츠하이머를 걱정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읽을 책 List에서 단연 뇌 신경 관련 책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책들의 목차를 보고 가장 끌렸던 ‘춤추는 뇌’를 선택했는데, 책을 다 읽고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내가 내린 결론은 ‘머리를 계속 써야한다’는 것이다.
겨우 20대 후반이면서 알츠하이머에 대한 걱정을 왜 그리도 심각하게 하느냐고 묻는다면, 고등학교 시절 정정하시던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알츠하이머가 발병하시면서 가족력 질병에 알츠하이머가 추가되었던 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그 전까지 알츠하이머는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 이야기였지만, 가족력이 큰 영향이 있는 병 중 하나로 꼽히는 알츠하이머가 외할머니에게 발병되는 순간 건강 검진을 받을 때마다 아버지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의 가족력 질병에 꼭 알츠하이머가 포함되었다.

<중 략>

저자인 ‘김종성’ 님께서는 직업이 의사시기 때문에 책 중간 중간 본인이 직접 진료한 환자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술을 오랜 세월동안 많이 마시면 해마 부위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진료한 지독한 술꾼을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다. 술을 좋아하는 내가 다시 한번 ‘헉’ 하며 집중해서 본 부분이다. 그 환자는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새로운 기억을 꼭 10분 정도 밖에 유지하지 못해 밥을 먹은지 10분이 지나면 밥 먹은 사실을 잊고 다시 밥을 달라고 했다고 했다. 원래 술을 많이 마셨고, 게다가 연세 드신 후 뇌졸중까지 겹쳐 해사에 큰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라는데 기억력으로 고민이 상당한 나는 또 한번 술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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