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토끼와 거북이”

소개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창조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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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평화로운 동물마을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 토끼는 자신이 달리기를 아주 잘한다고 다른 동물들에게 으스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학교에서 느릿느릿 등교하는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거북이는 등교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항상 남들보다 한 시간 먼저 집을 나서지만 등교시간에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하곤 했습니다. 그런 거북이를 보며 토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야, 이렇게 느린 걸음으로 이 세상을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냐? 좀 빨리빨리 달리려고 노력 좀 해봐 ”
“ 나는 원래 육지에서는 이렇게 느릴 수밖에 없어... 하지만 항상 남들보다 일찍 나서서 느린 만큼 더 노력을 한단다.”
“ 안되는 게 어딨어, 그건 핑계야. 더 노력 해봤자 너는 나보다 항상 느리고 뒤떨어질 수밖에 없을 거야.”
“ 그건 아니야, 비록 나는 느리지만 너보다 수영을 잘하고 또 다른 면에서는 더 재빠를 수 있어.”
“ 어쭈? 네가 나보다 더 재빠르게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네가 수영을 해도 내가 달리기를 하는 것보다 더 빠를 순 없을 거야. 어디 시합해볼래?”

토끼의 제안으로 거북이는 결국 시합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방과 후에 토끼와 거북이가 시합을 한다는 소식이 학교에 퍼지자 다른 동물들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구경을 하러 강가로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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