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탄생 서평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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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돌아왔다, 그남자의연애사, 모자, 투명인간 단편을 엮어 서평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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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의 모든 고통은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른 사람을 원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욕망이라고 한다. 누군가를 원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누군가의 살갗에 봉합해 놓고 그 사람과 조금만 떨어져도 찢기는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엘리바베스 길버트. 결혼해도 괜찮아, 솟을북, 2010, p.132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이러한 욕망의 모습에 관해서 신화적으로 잘 언급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 인간의 모습은 머리가 두 개, 팔 다리가 각각 네 개로 서로 부족함 없이 딱 맞는 상태였다고 한다. 인간의 성별은 단순히 남녀가 아니라 남과 여, 남과 남, 여와 여 이렇게 세 가지였다고 한다. 완전한 자기 짝과 살을 맞대고 있으니 서로 행복했고 욕망도 없었고 다른 누구도 필요하지도 않았고 완전했다. 그러나 너무 완전함을 느낀 나머지 자만을 했고 제우스는 그런 인간에게 번개를 내려치는 벌을 내려 인간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중 략>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인간은 사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어쩌면 사랑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채워줄 누군가를 갈망하는 것은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간에 사랑 때문이다. 심지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있으며 가정에서 서로를 돌보고 아껴주는 것 또한 사랑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에게 사랑을 갈망하는 갓난아기만 보더라고 사랑은 우리의 원초적인 일부분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뒤 사랑하는 모든 것들과 작별을 고하는 죽음에 이르기 까지 사랑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 왔다. 앞서 결혼제도의 문제로 여성의 지위가 오히려 하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언급했는데 그런 결혼조차 현대는 사랑의 결과로 형성되고 혹은 유지된다. 사랑은 언제나 행복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고 불행과 슬픔을 가져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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