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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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방을읽고 떠오른 나만의 방
레포트 책들 중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나의 복잡한 심정을 되돌아 보기 위해서도 있다.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있지만 왠지모를 조급함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친구들 보다 늦어지기도 했고 과연 내가 할 수있을까 하는 두려운맘이 들기도 하다. 나는 겉으로는 항상 강한 척을 했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 보면 두려움 가득한 겁쟁이이다. 이제는 학생의 신분이 아닌 사회인으로 살아야하며 내 인생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우리모두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해요.” 개인적인 공간은 허름하든 호화스럽든 상관없다. 내자신이 평온함을 느끼고 나만의 추억이 담긴 또는 나에게 익숙한 물건들로 공간이 채워져 있으면 된다. 내가 항상 있던공간이 아니거나 가령 친구집을 가도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고 그 공간은 내것이 아닌 것이 된다. 가족과 함께 산다면 내 방은 나만의 공간이 된다. 가족들과 소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방이 없다면 나는 무척 답답함을 느낄 것 같다. 그것이 꼭 방이라는 공간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느낀다. 그곳이 차안이던 거실한켠의 작은 책상이나 의자건 자주가는 공원이 벤치라도 상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이미 있던 것 또는 의도되게 만들어진 것이지만 내가 경험을 통해 얻은 편안함이라는 부분중에 하나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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