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반점 한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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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작품 `몽고반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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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성 그리고 절제
한강의 몽고반점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소 있는 육체와 성에 대한 욕망을 그려 낸 작품으로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묘사가 큰 특징이라는 기사를 읽고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뭔가 너무 에로틱한 분위기 때문에 읽는데 거북스럽고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체나 표현방식이 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있지만 결국은 끝까지 읽어 내려가 버렸다. 마치 카오스 속에 빠져들어 가는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처제와 형부에 금기된 사랑처럼 인간은 금기된 사항에 대해 극도의 호기심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욕망은 감정이나 욕구에 예민한 예술가에게는 더욱 크게 와 닿게 되는데 이 작품이 그것을 담아 낸 것이다. 처제의 알몸을 우연히 보면서 아내에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의 성욕을 느끼게 되며 태곳적 원초적인, 동물적인 교합을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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