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추월감>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3.02.17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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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추월감>의 존재 양상
2-1. 이본의 유전양상
2-2. 제목, 제작연대, 작가
3. 좌 우 갈등의 작품세계와 세계인식
3-1. 작품의 순차적 구조
3-2. 좌 우 갈등의 작품 세계
3-3. 작가의 세계인식
4. 가사문학적 의의
본문내용
1. 머리말
추월감은 6.25라는 역사적 사건을 특히 한 여인이 좌?우 갈등을 겪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수용한 작품으로서 특수성을 지닌다. 그리고 <추월감>은 창작, 향유, 세계인식, 그리고 작품의 존재양상의 측면에서 연구사적 의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2. <추월감>의 존재 양상
2-1. 이본의 유전양상
이 작품의 이본은 모두 4편이며 필사 1은 제목이 <추월감>이고 내용적으로 충실한 이본이다. 필사 2는 제목이 <추월가라>로 변경되었으나 내용은 1과 대동소이하다. 필사 3은 <파란가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1과 거의 유사하나 앞과 뒷 부분이 다소 축소되어 있다. 필사4는 제목이 <유교동란?>로 되어 있으며 내용이 다른 본과 거의 같다. 이상 4편의 이본들은 그 내용에 있어 거의 대동소이하다. 우리말 표기가 필사자마다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원 텍스트의 표기법을 필사자 나름대로 현대식 문법에 맞충 고쳐 나가며 필사한 경우에 생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2-2. 제목, 제작연대, 작가
이 작품의 순차적인 구조를 보면 자신이 겪었던 피란생활을 시간적 순서대로 적었으면서도 그 시점에 있어서는 현재 시점에서의 감회를 섞어 가면서 읊고 있다. 즉 가을달 밤에 지난 일을 회고하며 그 사실과 감회를 적은 것으로 유난히 가을달밤의 감회가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그 제목은 <秋月感> 이 작당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제목은 피란생활이 잘 연상되지 않는 점이 있으므로 필사가 계속 되면서 작품의 내용과 관련한 제목 즉 <피란가>나 <유교동란역사> 등으로 변개하여 붙이게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작품의 제작 연대를 살펴보면 1.4 후퇴가 일어나 구사일생을 살아나서, 또 표류하며 산 지 ‘수삼년’ 등으로 작가가 피란생활을 시작한 것은 6?25가 발발한 직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 경 쯤, 즉 가을 초엽에 서울을 출발한 피란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후 작가 일행은 인가에서 삼개월 정도 묶고, 친정으로 가고자 길을 나서면서 조사를 받고 감옥살이를 하다 1?4 후퇴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계룡산에서 1년 정도 살다 친정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이 가사의 내용으로 보면 전쟁에 나간 작가의 남편과 아들이 전혀 소식이 없고, 작품을 쓰고 있는 당시 세상이 칼날에 춤을 추는 험악한 상태라 하였으므로 창작 시점은 1952년 가을임이 분명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