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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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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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서사적, 유형적 특징
1. 萬福寺樗蒲記
2.「李生窺牆傳」

Ⅲ. 문학사적 의의

Ⅳ. 교육적 활용 방안

Ⅴ. 결론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Ⅲ. 문학사적 의의

<金鰲新話>속에 담긴 2편의 작품들이 지닌 문학사적인 의의를 밝혀 보고자 한다.

1. 전기 소설의 특징이 자신의 현실적 욕구와 이상 실현의 불가능함에서 빚어진 삶의 심각한 문제를 幻體를 빌어서 보여준 점에 있다면 梅月堂은 현실에서 불우했던 梁生을 超越케 함으로써 현실에서 불우했던 자신이 補償받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梁生은 작가 김시습이며 그는 그가 익숙해 있던 불교적 우주관, 時空觀, 生死觀 등의 認識 方法을 통하여 超越의 의지를 상상의 세계에서 그려본 것이 「萬福寺樗蒲記」라 할 수 있다.

2. 「李生窺牆傳」은 金鰲新話에 실린 다섯 작품 중에서 剪燈新話의 영향을 가장 복합적으로 받은 작품이면서 동시에 작가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소개에서부터 幻身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는 등의 모든 과정이 「聯芳樓記」「翠翠傳」「渭塘奇遇記」「愛卿傳」「滕穆醉遊聚景園記」의 구성요소들과 매우 유사함으로써 그 복잡한 영향 관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소설과는 달리 주제면에서 節義를 강조한 것은 충․효․열 등 윤리지상의 조선적 풍토에서 ‘節’을 최고의 가치로 숭상했던 작가의식의 발로였다고 할 수 있다.

3. 萬福寺樗蒲記(「滕穆醉遊聚景園記」), 李生窺牆傳( 「聯芳樓記」, 「愛卿傳」)이 剪燈新話의 영향을 입어 구성되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김시습은 金鰲新話를 창작하면서 나름대로 民族意識이 매우 강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는 국가의 역사와 관련된 역대 古都를 배경으로 삼았고 우리 역사상의 사실에서 깊은 感銘을 받아 그것을 작품화해 보려 하였다. 帶方 古都 南原에서의 倭賊에게 犧牲당한 우리의 婦女들, 高麗 古都 松都의 紅巾賊에게 陷落당해 짓밟힌 우리 여성들의 貞操 등을 意識的으로 작품화하고 있다. 이들을 소설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소설들을 이용하였고 보조자료로 삼아 표현의 다양화를 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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