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정권의 언론정책
- 최초 등록일
- 2013.02.2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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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론의역사 A+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박정희의 언론정책
2-1. 정통성이란 무엇인가
(1)베버의 정통성
(2)비담, 하버마스의 정통성
(3)도구적 커뮤니케이션
2-2. 박정희 정권의 언론정책과 정통성
(1) 요구, 약속, 자기정당화로서의 정통성
(2) 요구수용으로서의 정통성
->강제-지식적 커뮤니케이션
->조작적 커뮤니케이션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위시한 군부세력은 5.16 쿠데타를 일으키고 합법적인 제 2공화국 장면 정권을 불법적으로 정복하여 장악하게 된다. 4.19혁명 이 후, 겨우 이승만 1인 독재를 물러낸 국민들은 5.16 쿠데타를 통해 다시 독재 정권을 겪게 된다. 박정희 정권은 국민들의 의지에 반(反)한 불법적인 정권이었으며 그 정통성도 매우 취약했음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정권이 1961년에서 박정희가 죽은 1979년까지 유지가 되었다는 것은 그 과정에서 박정희 정권이 적어도 형식적인 정통성을 가지려고 했으며 왜곡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민들의 의식을 호도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왜곡된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는 박정희 정권의 언론 정책과 그에 따른 언론의 역할이 있다. 언론의 일반적 역할이라고 생각되는 정권비판과 여론의 형성 등을 박정희 정권은 일련의 정책을 통해 바꾸었다. 이는 박정희 정권이 정통성을 유지, 주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중 략>
세부적인 내용으로서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 신문 1면에 싣지 말아달라는 등의 협조요청, 정권 관련 기관요원이나 공무원이 직접 언론기관에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방문의 형태, 더 과격한 모습으로 의도대로 지면이나 방송에 반영되지 않았을 때 행해지는 연행의 방법, 정부의 뉴스 소스를 출입 기자에게 보도 자료로써 제공하는 프레스 릴리스, 정권에 반(反)하는 언어의 사용제한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전형적인 조작적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으로서 상징적 조작을 들 수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장면 정권을 구악(舊惡), 구정치(舊政治)로 낙인을 찍고 박정희 정권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건설하기 위해 5.16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을 끊임없이 주장한다. 이는 대통령의 신년사, 연두교서, 연두기자회견 시정연설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소위 조국 근대화를 내세워 국가 총동원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정치적 민주화의 논의를 경제 발전 논의를 통해 희석시키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작업은 꽤 성공적이었으며 박정희가 지금까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배경에도 이러한 상징 조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람시의 이론을 빌리자면 의제설정에 있어 박정희 정권이 헤게모니를 잡고 이끌었다는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참고 자료
이강수, 커뮤니케이션과 정통성, 나남출판, 1999
강준만, 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편: 4.19혁명에서 3선 개헌까지, 인물과 사상사, 2004
강준만, 한국 대중매체사, 인물과 사상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