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구성,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시대적 배경,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제작동기,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인물유형,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문학적 가치 분석

목차

Ⅰ. 개요

Ⅱ.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구성
1. 발단
2. 전개
3. 절정
4. 결말

Ⅲ.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시대적 배경

Ⅳ.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제작동기

Ⅴ.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인물유형
1. 심성과 관련된 인물
2. 사물과 관련된 인물
3. 고사와 관련된 인물

Ⅵ. 임제 한문소설 수성지의 문학적 가치

본문내용

Ⅰ. 개요

고려후기에 등장한 假傳은 16세기에 이르면서 心性을 의인화한 양식을 탄생시키게 된다. 그 첫 작품은 金宇顒(1540～1603)의 ｢天君傳｣으로 心統性情의 논리를 허구화한 것이다. ｢愁城誌｣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작품이다. 그렇다면 16세기 중엽에 이르러 왜 이런 심성의인화 작품이 등장하게 된 것일까?
조동일 교수는 마음의 상태를 다루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마음을 의인화한 가전체들은 인간의 도를 바로 다루기에, 사물의 의미와 인간적인 교훈이 이중으로 존재하지 않고 일치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기존 지식으로는 主理論 즉 性理學의 학설이 다수 동원되어” “사대부가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心性의 탐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사와 몽유록이 나타나고 마음을 의인화한 가전체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 중기 훈구척신들과의 대결구도 속에서 士林이 파고들었던 心性論은 그 외형과는 달리 정치적 지향 내지는 원칙론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정치적 실권을 장악했던 훈구척신들에게 사림이 싸울 수 있는 명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은 곧 정치철학 혹은 통치철학의 원론인 셈이고 더 확대하면 훈구척신들에 대한 비판의 준거인 셈이다. 다음의 지적은 그런 점에서 의미 있게 읽힌다.

성리학의 철학적인 전개부터 보면 이는 단순한 학문상의 발전으로서만 설명될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견지되어 오던 權貴的인 정치성향에 대한 비판자세의 연장 내지는 심화과정으로 해석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理氣哲學은 본래 心性에 대한 설명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심성에 대한 관심은 여러 측면의 발단이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治者의 양심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성리학자들이 가장 수난을 받던 시기에 理氣哲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는 것은 理氣哲學의 이와 같은 본질을 참작할 때 그 哲學化, 내지 心學化가 바로 훈척정치의 비리에 대한 비판자세의 심화과정인 것으로 이해케 하는 바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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