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감상문

소개글

<컬투쇼> 관람 후에 감상문입니다. 이 감상문을 제출하였던 학과목에서 A+의 학점을 수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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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연을 보는 과제를 할 때마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선택해서 보았었는데, 색다른 공연을 보고 싶어 고심하다가 토크쇼를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 공연되고 있는 토크쇼 중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컬투쇼>를 보기로 결정하였다.
2층에 앉았음에도, 공연장이 소극장이라 그런지 무대가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졌다. 공연을 관람하기에 앞서서 무대를 둘러보았다. 무대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프로시니엄 무대였는데, 소극장이었음에도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무대 장치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대 뒤쪽 중앙에 설치되어진 텔레비전이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빨간 바탕에 파란색 글씨로 대학로 소극장, 노란색 글씨로 컬투쇼라고 적혀 있었다. 무대의 정 중앙 가운데에는 토크쇼답게 마이크가 놓여 있었다. 그런데, 무대 정 가운데에 드럼이 놓여 있었고, 좌우로는 피아노 키보드가 놓여 있었다. 공연자가 가수를 했었던 컬투니만큼 노래도 함께 할 생각인 것 같았다.
저녁 8시가 되자 무대가 어두워지고 무대 뒤쪽 중앙에 설치되어진 텔레비전 화면 역시 어두워졌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텔레비전 화면에는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신 분들 박수 다섯 번!!` 등과 같은 멘트가 쏟아졌고, 관객들은 화면 속 자막대로 박수를 다섯 번 치고, 함성을 질렀다. 아마 공연에 앞서 흥을 돋우기 위한 워밍 업인 것 같았다. 어느 순간에 화면은 관객을 비추기 시작했다. 공연 시간에 조금 늦은 모녀의 화면을 비추면서 늦은 모녀를 질타하는 내용의 자막이 나왔고 모녀를 제외한 모든 관객이 웃었다. 뒤늦게 화면을 본 모녀 역시 웃음을 띠웠다. 공연 시간보다 조금 늦은 모녀를 선두로 화면은 커플, 가족 등을 비추면 간단한 지시사항을 자막에 써 내려갔다. 예를 들어, 커플에게는 서로 포옹을 하거나 가볍게 키스를 하게 지시하였다. 화면에 나온 관객들은 자막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했고, 다른 관객들은 이를 즐겁게 바라보았다. 나 역시 무척이나 즐거웠다. 카메라로 찍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은 1층의 관객들이라 `1층 자리를 예매할껄 그랬나`라고 조금 후회하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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