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의 전위 한국 퍼포먼스 40년
- 최초 등록일
- 2013.03.12
- 최종 저작일
-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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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 제기
2. 한국 퍼포먼스의 현황
3. 사회비판의 수단
4. 예술과 현실의 간극에서
본문내용
오늘날 우리 주변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혼돈상황이 우리의 근본적 정신상태 마저 뒤흔들어 놓는 카오스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그 하나는 이러한 혼돈의 상황을 외면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어쩔 수 없이 세태에 휩쓸리도록 자신을 내던지는 방법이다. 불행하게도 이 두 가지는 모두 소극적 방식이지만 현실은 우리 같은 소시민들에게 아무런 기회도 제공해 주지 않는다. 결국 현실은 혼돈으로 지속되고, 우리는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하여 카오스인 현실과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 행동양식이 등장하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중 략>
해프닝이 몇 년간의 소강기를 거치면서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신체를 매개 항으로 개념적 요소를 도입한 ‘이벤트(Event)`란 용어의 퍼포먼스가 행해진다. 1974년 「ST」전에서 성능경은 3개의 판넬을 전시벽면에 걸고 그 위에 신문을 붙였다. 이 행위는 매일 날짜가 갈 때 마다 반복되었고 전날에 붙어 있었던 잔해들은 두 개의 통에 기사란과 행간란으로 분리되어 쌓아진다. 이를 통하여 작가는 일상이 가지고 있는 비일상적인 것에 관하여 숙고를 요구한다. 우리는 일상의 사건과 사실, 더 나아가 역사에 너무도 무관심하다. 작가에 따르면 그 무관심은 사회를 어둡게 하는데 일조하는 방관이자 직무유기이다.
<중 략>
한국 퍼포먼스 40년, 그동안 한국의 행위예술은 당대의 예술적 상황과 현실사이를 종횡하며 해프닝, 이벤트, 퍼포먼스 등으로 명칭과 개념의 변화를 주도하고, 신체를 매개로한 생의 몸짓을 통하여 그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엑스타시를 관객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 방법적 수단은 항상 몸짓이었고 예술가의 살아있는 몸은 하나의 매체적 언어로써 늘 기성예술의 인습화, 고정화에 대항하는 무기로 사용되었다. 그 결과 행위예술은 기존의 고답적이고 권위적인 예술에 당당히 맞서며 기성 예술영역의 배타적 울타리 안으로 진입했고, 오늘날에는 퍼포먼스 컨셉이 문화기획 전반에 보편적으로 검토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